노후 임대단지 확 바꾼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0개 단지 '체인지 업' 사업 추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7 09:54 | 최종 수정 2023.07.17 23:27 의견 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노후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바꾸는 ‘체인지 업(Change-up)’ 사업을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체인지 업 사업은 노후임대주택 공동체 문화 형성과 시설 개선을 하는 단지 환경 개선 사업이다. 지난 2021년 6개 단지, 지난해에는 10개 단지에서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체인지 업 사업을 한 강원 춘천효자8단지의 모습. 단지 뒤편에 방치됐던 비포장 관습로가 순환산책로 및 포켓쉼터로 바뀌었다. LH 제공

올해는 준공 후 25년이 지난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내년 5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한다.

LH는 임대주택의 노후도, 지역 형평성, 수요 조사 및 종합 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개선 효과, 입주자 체감이 높은 단지 등의 기준으로 10개 단지를 선정했다.

입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입주민 요구사항 등의 수요조사를 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체인지 업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와 단지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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