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20대 남성 이어 광화문 빌딩서도 50대 여성 투신 자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02 16:12 | 최종 수정 2023.08.02 16:18
의견
0
서울 도심에서 이틀새 연이은 투신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서 50대여성이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요원들이 출동했을 땐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분석 등을 통해 유서 여부, 투신 위치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인 1일 오전 11시 30분쯤에도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건물에서 20대 남성이 투신해 숨졌다.
출동한 소방 요원들은 건물 인근 화단에서 발견된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 등을 실시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유서를 기반으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