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사가 있는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국내외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운항 중단은 5개 국내 노선과 국제선(무안~기타큐슈)을 운항 중이며, 중단 기간은 국내 노선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제선은 10월 28일까지다.

하이에어 항공기. 재정난으로 지난 1일부터 국내·국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하이에어 제공

사천~김포의 경우 월요일 3편과 화~일요일 하루 2편씩, 사천~제주는 월·화·수·일요일은 각 1편, 목·금·토요일은 2편씩 운항했었다.

운항 중단 이유는 자체 운항 관리사 부족으로 알려져 운항 중단이 장기화 할 우려도 제기된다. 하이에어는 저가 항공사들의 경쟁으로 2021년 111억 원, 지난해 매출 152억 원에 1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이에어는 이에 따라 최근 대주주 변경 및 투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300억~4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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