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태국도 4-0 대파…조 1위로 16강 진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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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23:45 | 최종 수정 2023.09.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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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연속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태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 9-0 승리에 이어 2연승(승점 6점)한 한국은 오는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바레인을 6-0으로 꺾었다.
이날 앞서 열린 같은 조의 쿠웨이트-바레인 경기에선 1-1로 비겼다. 바레인(2무)은 승점 2점, 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1무 1패로 승점 1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의 1, 2위 12개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날 전반 15분 홍현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20분에 안재준, 39분 엄원상,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재익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재준과 엄원상은 쿠웨이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뛰고 이날 오후 항저우에 도착,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3차전에서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F조의 북한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2연승 했다. 북한은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개최국인 중국도 A조 2차전에서 미얀마를 4-0으로 꺾고 2연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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