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급 공무원 500명을 근로감독관으로 신규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10일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 7급 국가공무원 500명을 선발하는 공개채용시험 원서 접수가 오는 15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에서는 과학기술직 300명, 행정직 200명을 뽑는다.
과학기술 직군은 직류별로 일반기계 64명, 전기 62명, 화공 52명, 일반토목 67명, 건축 55명이다. 행정 직군은 일반행정 100명, 고용노동 100명이다.
인사처는 “산업별로 특화된 근로감독과 산재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직 선발 비중을 60%로 높였다”고 밝혔다.
원서 접수은 오는 15~19일 5일간이고,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11월 15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실시된다.
2차 필기시험은 내년 1월 24일 서울에서, 3차 면접시험은 내년 3월 5~6일에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4월 이후 고용노동부에 배치돼 전문 교육을 받고 업무를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채는 정부의 공무원 채용 계획에는 없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17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한 사례를 들며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 신속히 충원해 달하고 말하면서 바뀌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 분야 근로감독관을 올해 300명, 내년까지 130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인사처는 1차로 500명을 뽑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