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순직 해경 사건 관련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고 이재석(34)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고인의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이어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지시를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