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3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 평택시 평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가 아파트 단지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여성 3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다.
사망자는 20대 1명과 10대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고 유서도 발견되진 않았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된 2명은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숨진 3명의 관계 등 자세한 사건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http://www.129.go.kr/etc/madlan)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