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46) 씨가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했다가 난간에 걸려 구조됐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장 씨는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했다. 11층 난간에 걸려 구조됐고, 큰 외상은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장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대기업과 공기업 등을 상대로 최씨와 함께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2017년 2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18년 항소심에선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