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한 공장에서 내부 공사를 하던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전날인 5일 오전 8시 47분 화성시 양감면의 한 공장에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A 씨가 바닥에 쓰러진 채 공장 관계자에게 발견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전경. 화성서부경찰서 제공

크게 다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개인 전기사업자인 A 씨가 인테리어 공사 중이던 이 공장 1층 내부 3~4m 높이에 설치된 발판 위 사다리에 올라 전기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를 맡긴 공장 측과 A 씨와의 계약 관계 등을 살펴보고 책임 소재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