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운영 '바다마트', 3곳 중 한 곳은 적자… 최근 5년간 누적손실 약 39억

지난해 기준 18개 점포 중 6개 점포 적자
2018~2022년 손실 38억 700만 원
매출 343억 감소, 수산물 매출도 37억 줄어
어기구 “매출은 감소, 적자는 누적···경영 개선 조치 필요”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26 20:38 | 최종 수정 2023.09.26 23:13 의견 0

수협중앙회 수협유통이 운영하는 '바다마트' 점포 3곳 중 한 곳이 적자로 전체 누적손실도 수십억 원에 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8개 점포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6개가 적자 점포였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바다마트 10개 점포가 폐점했고 3개 점포가 개점했으며 같은 기간에 발생한 손실이 총 38억 700만 원에 달했다.

수협 바다마트의 매출액은 2018년 921억 2500만 원에서 지난해 578억 1500만 원으로 343억 원이 감소해 37.2%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또 수산물 매출비중의 경우 2018년 26%에서 2022년 31%까지 늘었지만, 매출 감소로 수산물 매출액은 되려 37억 1900만 원이 줄었다.

어기구 의원은 “수협 바다마트가 우수한 우리 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 감소와 적자는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다마트의 부실은 수협 조합원뿐 아니라 우리 수산물 판로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협유통과 중앙회 차원에서 경영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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