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달러 환율, 4일 장 초반 급등해 1360원선 돌파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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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10:25 | 최종 수정 2023.10.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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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추석 연휴를 마친 첫날 장 초반 10원 이상 급등해 1360원선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7원 오른 1360.0에 개장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0일 1377.5원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 국채금리도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추석 연휴기간 미 정부의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셧다운 우려는 피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81%까지 치솟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긍융시장에서의 강달러 흐름이 지속되면서 원화를 매도하는 게 유리할 것이란 심리를 부추겨 추가 상승 압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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