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등 올 가을 첫 한파특보…내일(7일) 아침 오늘보다 10∼15도 ‘급강하’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6 12:47 | 최종 수정 2023.11.06 14:56 의견 0

서울 북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중부내륙 곳곳에 올해 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의 태백·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와 경북 북동부 산지에 한파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파특보는 이날 오후 9시 발효된다.

또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 강원 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 축산농장주가 송아지용으로 맞춘 방한복을 입히고 있다. 경남 함양군 제공

한파특보(한파주의보-한파경보)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발령됐다.

한파경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때' 발령된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셀수록 더 떨어지는데 10도일 때 풍속이 초속 5m이면 체감온도는 약 7.6도로 내려가고, 풍속이 두 배가 되면 체감온도는 6.2도로 떨어진다.

전국의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로 예상된다. 예년 이맘때보다 10∼15도 높았던 6일 아침(15∼21도)과 비교하면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0∼15도가 떨어진다.

서울의 경우 7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로 이날(15.4도)보다 12도 넘게 낮겠다.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도’로 예상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10도(8도), 부산 11도(11도) 등이다. 강원 대관령은 최저기온 영하 1도, 최저 체감온도 영하 9도가 예상된다.

강원 산지에는 이날 밤부터,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에는 7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쌓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3㎝, 경기북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 1㎝ 안팎이다.

이번 추위는 8일까지 이어지다가 평상시 기온을 되찾겠다.

9∼10일 기온은 아침 4~15도, 낮 10∼21도로 평년기온(최저 0∼10도·최고 11∼18도) 보다 다소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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