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처 개각 중 여성 장관 3명···보훈부 강정애, 농식품부 송미령, 중기부 오영주 후보 지명(프로필)

기재부 최상목, 국토부 박상우, 해수부 강도형 후보자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04 15:18 | 최종 수정 2023.12.04 18:23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인선했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빠진 자리에 관료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을 채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6명의 후보자를 지명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

이 가운데 절반인 3명을 여성으로 지명했다.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선임됐다.

또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각각 지명됐다.

최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로 지명돼 임중도원(任重道遠·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개각의 포인트는 여성을 적극 등용하고 총선을 앞두고 내각 분위기를 안정시키려는 것”이라며 “오영주 신임 후보자의 경우 외교부 출신이지만 해외 경험이 풍부해 경제를 잘 알고 기업들도 해외로 많이 나가는 시대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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