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에 첨단로봇 100만 대 이상 보급···산자부, '첨단로봇 산업 전략'' 발표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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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 18:15 | 최종 수정 2023.12.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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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기 상남시 만도넥스트M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개최한 '첨단로봇 산업전략회의'에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전략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로봇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 배터리, IT 등 후방산업과 우수한 제조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확보하고 'K-로봇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오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 인력, 기업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감속기 등 5개 하드웨어 기술과 자율조작 등 3개 소프트웨어 기술 등 8대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첨단로봇 산업 전문인력을 미래차, 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만 5000명 이상 인재를 양성하고 매출 1000억 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30개 이상 키운다.
이어 제조업, 물류, 복지, 안전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100만여 대의 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다.
로봇 기업이 국내시장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정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인증도 적극 지원한다.
로봇이 현장에서 시장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2000억 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지능형로봇법 전면 개편도 하겠다고 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첨단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제조기업, 부품기업, 지원기관 등 11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개발, 시장 창출, 표준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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