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진로봇과 협업 ‘물류로봇’ 시장 진출한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07 14:03 의견 0

LG유플러스는 7일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물류로 로봇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물류센터 운영 자동화에 나선다. 이동형 배송로봇 수요가 특히 증가했지만 통신 인프라가 부족해 실제 도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 사업은 기존의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을 공급해 실질적인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고,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공급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유진로봇은 3D 라이다 센서부터 자율주행·기능안전 컨트롤러, 표준 및 커스텀 플랫폼, 시스템 통합(SI) 등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고 있다.

최대 500kg까지 운반할 수 있는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GoCart)'는 2021년 국내 물류로봇으로서는 처음이자 세계 3번째로 로봇안전표준인 ‘ISO13482’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유진로봇은 고품질의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두 회사는 초기 투자비용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서빙로봇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쌓은 LG유플러스는 이번 물류로봇 사업 진출에 이어 향후에도 배송·안내 등 로봇 산업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유진로봇과 함께 고객의 이용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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