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헝전자는 올 3분기(7~9월) 잠정 매출이 1년 전보다 8.72% 상승한 86조 원, 영업이익이 31.81% 증가한 12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0조 1000억 원을 2조 원이나 넘었다.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DS부문)은 올 상반기 침체에서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이익 상승폭이 커졌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출하량도 늘어났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이 신규 고객 확보로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사업은 고전했지만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7이 흥행을 이으며 스마트폰 사업이 순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