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약 혐의' 배우 이선균, 서울 종로 와룡공원서 숨진 채 발견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27 11:25 | 최종 수정 2023.12.27 13:19 의견 0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48) 씨가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승용차 안에서 의식없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씨의 측근이 어젯밤부터 연락이 안 된다며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112에 신고해 수색에 나섰다.

배우 이선균 씨.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씨는 전날 유서를 남겨두고 집을 나갔고, 발견된 회색 SUV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 1개가 발견됐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 씨의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김 씨로부터 마약 투약 협박을 받고 3억 5천 만원을 띁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모발, 2차 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어제까지 3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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