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뱅킹 오전부터 접속 장애···"원인 파악 중"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30 17:24 | 최종 수정 2023.12.30 21:33 의견 0

우체국의 온라인과 모바일 금융 시스템에 장애가 또다시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우체국 금융은 260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쯤부터 우체국 금융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 시간 현재 간헐적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우체국예금 홈페이지도 열리지 않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전면 장애는 아니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 구축 사업자 등과 함께 원인을 파악 중”이고 밝혔다.

금융시스템 구축 업계에서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후 7개월째 접어든 만큼 개발 과정에서의 오류보다 인프라 운영과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로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지 않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우정사업본부의 IT를 총괄하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현장 지휘를 하고 있다.

우체국 금융시스템은 지난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7일에도 1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해 인터넷뱅킹, 자동화 기기(ATM) 등에서 이체와 출금 등 금융 거래가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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