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행정전산망·'정부24' 장애없이 모두 정상화"
행정망 마비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이상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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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9 18:49 | 최종 수정 2023.11.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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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이 서비스 중단 3일 만인 19일 완전히 복구돼 월요일인 20일부터 각종 증명서 발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 민원서비스인 '정부24'를 통해 민원을 발급하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고 이틀간의 현장점검 결과 새올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다"며 지방행정 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행정전산망 장애는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시스템의 일부 네트워크 장비 이상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고 차관은 이어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관리해 내일 월요일(20일)에는 국민께서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20일 소속 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
고 차관은 "혹시 모를 장애 발생에 대비해 아이디(ID)·패스워드 로그인 방식 전환, 수기 접수 처리,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7일 처리하지 못한 민원은 신청 날짜를 소급 처리하는 등 국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차관은 곧 민간 전문가, 정부·지자체·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새올 시스템'이 사용자 인증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며 전국 지자체에서 시스템 접속이 중단돼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증명서 발급을 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접속이 지연되다 멈춰서 온·오프라인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올스톱 됐다.
정부는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난 18일 오전 '정부24'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했다. 이어 18일 오후 '새올 시스템'을 재가동에 들어갔다.
‘정부24’는 전날 오전 9시 재개된 뒤 현재 원활하게 작동 중이다. 새올 지방행정 정보시스템의 경우 지자체와 현장점검 중이며 현재까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새올 지방행정 정보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 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고 이 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18일 새벽 장애 서버를 교체한 뒤 안정화 작업과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행정전자서명은 행정기관 등에서 업무 담당자의 신원과 전자문서의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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