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8명…최정우 현 회장은 제외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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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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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1차 심사를 통해 8명을 선정했다. 최정우 현 포스코그룹 회장이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스코 내부 1차 후보군 말고 외부인사 천거 절차도 진행 중이다.
내부 인사 중 차기 회장 후보는 그룹 핵심 인물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거론된다.
최 회장은 최근 공격적 행보를 펼쳐 ‘재연임 도전 의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 기업에서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폭우로 인한 포항제철 가동 전면 중단, 지난해 연말 혹한으로 인한 대규모 화재 등 잇단 사고로 연임 여건은 그리 좋지 않았다. 최대 지분의 국민연금공단이 연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제동이 걸렸다.
최 회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7월 회장에 오른 뒤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2000년 포스코 민영화 뒤 '정권 교체' 뒤에도 임기를 이은 첫 회장이란 기록도 세웠다.
포스코 회장 후보 추천위는 모집 중인 외부 후보들의 평판 조회 결과를 취합해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르 합친 20∼30명을 확정한다.
이어 1월 말에 후보군을 5명 안팎으로 압축하고 내년 2월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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