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통3사와 ‘제철소 재난대비 통신체계’ 구축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모여
재난상황서 연락 가능케 환경 개선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1 15:34 | 최종 수정 2023.04.22 08:10 의견 0

포스코가 이동통신 3사와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과 신속한 복구 체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과 이통3사 소속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CT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복구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심민석(왼쪽부터)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CT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 포스코 제공

협약 내용은 포항·광양 제철소가 재난 피해를 입을 경우 휴대전화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는 복구에 필요한 장비·인력 상호 지원과 핫라인 운영, 재난 공동대응 훈련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유사시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백업 통신망도 만들 계획이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소통과 현장 대응을 위해 통신이 필수”라며 “통신3사와 협력해 제철소에서 예기치 않은 재난 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포항제철소 외곽에 외부 유입수를 대량 차단하는 차수벽 설치도 추진 중이다. 내부 핵심설비 보호용 차수시설 보강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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