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 챗GPT 기밀 유출 우려에 사용 지침 만들어
직원 대상 설문조사···오남용 경고도
포스코는 내부 인트라넷서만 허용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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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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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챗GPT 사용에 따른 핵심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자 챗GPT 사용 지침을 만든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에는 챗GPT 사용 경험 여부와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것을 묻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챗GPT 사용으로 인한 기밀 유출 우려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로드 용량 제한이나 업무 PC 사용 제한 등의 내부 지침을 만들어 임직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아예 최근 게시판에 챗GPT 오·남용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메시지를 공지했다.
각 팀장이 팀원들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가능 범위를 교육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부터 DS 부문을 시작으로 챗GPT 활용을 일부 허용했지만 이후 내부 설비 계측 코드 등이 외부로 유출되자 사용에 제한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도 오픈AI가 아닌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서만 챗GPT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챗GPT 사용이 꼭 필요할 경우 보안성 검토를 별도로 받는 식으로 일부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제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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