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서울지하철 승차권 무인발매 현금 외 카드 사용 가능해진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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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3 01:31 | 최종 수정 2024.01.1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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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는 6월부터 서울지하철에서 60회 정기권 충전과 정기승차권, 1회용승차권 발급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그동안 무인발매기에서 승차권을 충전하거나 발급을 받으려면 현금만 투입해야 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동안 현금만 가능했던 지하철 승차권 충전과 발매를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다. 지금은 60회 정기권을 충전하려면 1만 원권을 발매기에 하나씩 넣어야 충전됐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단계적으로 교체하면서 이르면 6월부터 신용카드 결제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승차권 발매기를 많이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이 컸다. 한국 돈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위챗(간편결제)으로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 발급이 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전체 이용객 중 12%가 1회권과 정기권을 사용한다.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은 것은 공사가 카드사에 내야하는 거래 수수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금도 한 해에 수천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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