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년 만에 전북도→전북특별자치도···3번째 특별자치도 탄생, 약칭은 '전북자치도'
윤석열 대통령 "전북 먹거리 산업 전폭적 지원"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5대 산업 육성할 것"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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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21:47 | 최종 수정 2024.01.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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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18일 자정을 기해 출범했다. 이로써 전라북도 명칭은 128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전라북도는 조선 고종 때인 1896년 갑오개혁으로 시행된 '13도제'에 따라 전라도에서 분리돼 128년간을 써왔다.
특별자치도 출범은 지난 2006년 제주와 지난해 강원에 이어 3번째로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다. 약칭은 '전북자치도'로 정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공식 공포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출범했다.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 333개 특례를 기반으로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고령 친화 산업복합단지 ▲미래 첨단산업 ▲민생 특화산업 등 5개 핵심 산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농생명산업 육성, 국제K팝학교 설립, 이차전지산업 특구 지정, 전북형 산업지구·특구 지정,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의생명산업 거점 조성, 야간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은 이날 오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북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무인 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K팝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임을 도지사로서 당당히 선포한다"며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등 5대 핵심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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