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클린스만 해임하고 위약금은 정몽규가 내라”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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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21:18 | 최종 수정 2024.02.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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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페이스북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60·독일)의 경질을 재차 요구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참패한 이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4차례나 올렸다.
홍 시장은 임기가 2년 반 정도 남은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수십억 원대의 위약금을 물어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약정이 그러하다면 위약금 주고 해임하라. 단 그 위약금은 잘못 계약한 (정몽규)축구협회장이 물어내라”고 주장했다.
또 “무능과 무기력이 입증된 감독에게 차기 월드컵 지휘봉을 맡길 수 있겠나”며 “외국인 코치라면 사족 못 쓰는 한국 축구의 사대주의는 이제 버려라. 우리도 이제 세계적인 지도자가 즐비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7일)에는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하다”며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리고 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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