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종섭 주호주 대사 “의혹 사실 아냐. 공수처와 일정 조율돼 조사 받을 수 있길”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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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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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은 25일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체류 기간에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돼 조사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공항에서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은 이미 수 차례에 사실이 아니란 점을 말씀 드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다시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또 “다음 주는 방산 협력과 관련해 상당히 일이 많을 것 같다. 그 다음 주는 한·호주 간에 계획돼 있는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2+2 회담 준비와 관련한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총선 전까지 국내에 체류한다는 뜻다.
이 대사는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방해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와중에 임명되고 출국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4일 주호주 대사 임명 직후 공수처에서 출국금지 당한 사실울 공개하자 임명 사흘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는 8일 출국금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출석 조사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이 대사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고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 대사가 10일 호주로 출국하자 총선을 앞둔 야권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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