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오늘(28일)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 출근길 비상

정기홍 승인 2024.03.28 05:20 | 최종 수정 2024.03.28 05:57 의견 0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2시 20분 사측인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시내버스 정류장. 정기홍 기자

노조와 조합 측은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어 11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12.7%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최근 5년 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결국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 했고, 버스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윈 88.5%가 파업에 찬성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7.6%인 7210대가 운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우선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회 늘린다. 또 출퇴근 연계 교통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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