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출구 조사를 토대로 민주당·민주연합이 178~196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7~105석, 조국혁신당이 12~14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MBC는 민주당·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99석, 조국혁신당이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고, SBS는 민주당·민주연합이 184~196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7~99석, 조국혁신당이 1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상파 조사와 별개로 JTBC는 민주당·민주연합 168~193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111석을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용산, 진성준 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나온 서울 강서을이 접전지로 조사됐다.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6.1%,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43.8%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이광재 민주당 후보(52.8%)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47.2%)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화성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4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0.5%)가 접전이다.
전직 경남도지사가 맞붙은 경남 양산을에선 김두관 민주당 후보(50.6%),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49.4%)가 초경합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재적의원 297명 중 민주당 142석, 국민의힘 101석, 녹색정의당 6석, 새로운미래 5석, 개혁신당 4석, 진보당 1석, 조국혁신당 1석, 민주연합 14석, 국민의미래 13석, 자유통일당 1석, 무소속 9석 등이다.
재적 의원 과반인 151석을 달성하면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법안이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야권이 151석을 달성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동의 없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고, 국무총리 등도 임명할 수 없게 된다.
180석까지 차지하면 야권의 입법 권력은 더 강력해진다.
다수당의 법안 일방 처리를 막기 위해 만든 국회선진화법 중 하나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올려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재적 의원 3분의2에 해당하는 200석이 되면 입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하고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 제명도 가능하다.
특히 재적 의원 과반수 발의에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대통령 탄핵 소추를 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선거 막판 개헌·탄핵 저지선만은 지켜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해왔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