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증거 인멸 염려돼"····음주 뺑소니'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구속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본부장도 구속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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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20:38 | 최종 수정 2024.05.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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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으로 건너편 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망을 가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거짓말과 사건 은폐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 씨가 24일 오후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를 받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사고 뒤 김 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 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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