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신천에 110억 들여 '프러포즈 성지' 만들겠다"
"대구의 퐁네프 다리…프러포즈 명소로 만들 것"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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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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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 시민의 대표 여가공간인 신천에 대형 프러포즈 이벤트 공간을 만든다.
대구시는 최근 총사업비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초까지 ‘신천 프러포즈’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신천 프러포즈’는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한 직경 45m의 링 형태(데크 형식)로 건설된다.
주요 공간으로 ‘프러포즈 라운지’, ‘이벤트 부스’, ‘다목적 광장’ 등이 있으며 연내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초까지 대백프라자 앞 신천에 수상공원 ‘신천 프러포즈’를 조성할 계획이다.
복층 구조인 상부공간인 프러포즈 라운지에는 ▲연인들이 바닥조명 위를 걸으며 수변경관을 조망하는 러브로드 ▲둘만의 프러포즈를 위한 프라이빗 간이 이벤트룸인 프러포즈룸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프라미스존 등이 갖춰진다.
이 사업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홍 시장은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해진 프랑스 세느강의 프러포즈 명소를 대구에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SNS에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프랑스 세느강 퐁네프다리에 가보면 선남선녀들이 평생 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자물쇠를 다리에 걸어두고 열쇠는 세느강에 버린다고 한다”며 “그래서 우리 대구도 그런 프러포즈 명소를 만들어 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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