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7개월 만에 또 사퇴...김홍일, 야당 주도 국회서 탄핵 상정하려 하자 자진사퇴
윤 대통령, 곧바로 면직안 재가
이동관 전임에 이어 잇단 자진사퇴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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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1:05 | 최종 수정 2024.07.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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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기로 하자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면직안을 곧바로 재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방통위원장의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으로부터 24~72시간 안에 표결로 탄핵안이 통과되면 직무가 중단된다.
김 위원장의 사퇴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이 방통위에서 지난달 28일 의결한 MBC 등 방송사 이사 선임 등으로 탄핵안을 가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도 업무 중단을 막으려 지난해 12월 초 국회 본회의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했다.
김 위원장의 사퇴 후 이상인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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