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구속

정기홍 승인 2024.07.26 21:01 의견 0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협박과 공갈 혐의로 각각 기소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튜버 구제역이 '먹방' 유튜버 쯔양의 비리가 있다고 공개한 영상물. 쯔양 유튜브

재판부는 “혐의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구제역은 이날 오전 9시18분쯤 수원지검 청사 앞에 도착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주작감별사는 청사 내부로 출석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의 고발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지만 지난 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한편 구제역은 협박 등의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 중인 사건만 8건이며 명예훼손, 협박, 모욕 등으로 7건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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