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 부천 9층 호텔 화재...6명 사망, 중상 3명

정기홍 승인 2024.08.22 22:49 | 최종 수정 2024.08.23 10:47 의견 0

경기 부천 호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시간 현재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39분쯤 경기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또 중화상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 당국이 인명구조와 수색이 계속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불이 난 호텔은 지상 9층, 지하 2층에 모두 50개 객실이 있다.

화재 당시 투숙객은 23명이었으며, 7~9층 사이 객실에 몰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들은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났다고 했고 화재가 발생한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42분 관할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에 이어 오후 7시 57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50여명, 소방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진화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과정에서 일부 투숙객은 객실 내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 및 지자체에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대원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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