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북한강 토막 살인범 신상 공개···'38세, 육군 소령, 양광준' 신상 공개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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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00:42 | 최종 수정 2024.11.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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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의 관계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육군 소령인 양광준(38·구속)의 신상 정보가 13일 공개됐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강원경찰청 누리집에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키로 했지만 양광준이 이에 반발,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면서 신상공개가 보류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법원이 양광준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신상공개가 결정됐다.
공개된 양광준의 사진은 수시기관이 범죄자 인상착의를 기록할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다.
양광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의 군부대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군무원 A(33)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광준은 범행 후 A 씨 시신을 옷으로 덮어 차량에 둔 뒤 같은 날 오후 인근 공사장에서 A 씨 시신을 훼손했다. 이어 이튿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A 씨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돌과 함께 담아 북한강에 던졌다.
두 사람은 내연 관계로 드러났다. 양광준은 결혼해 자녀도 있으며, A 씨는 미혼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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