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최병혁 주(駐)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처리하며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에 지먕된 최병혁 주(駐)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대통령실

최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1985년 임관해 육군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대장이다.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실장은 “후보자는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로, 상관에게 직언할 수 있는 소신을 갖춰 군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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