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속보] 소방 당국, 181명 중 사망자 127명 확인…생존자 2명

임지연 승인 2024.12.29 18:37 의견 0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충돌 사고로 현재까지 1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는 2명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 18분 기준 무안군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127명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다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해 전소된 제주항공 동체 모습. 승객과 승무원 181명 탑승객 중 극적으로 구조된 승무원 2명 외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안소방서

생존자 2명은 승무원으로 이들은 꼬리 칸에서 구조된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망자와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55명은 실종 상태로,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신 훼손과 동체 파손 등으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새벽 방콕에서 이륙해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인원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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