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가게로 차량 돌진…13명 중경상

임지연 승인 2024.12.31 19:19 | 최종 수정 2024.12.31 21:39 의견 0

서울 양천구에 있는 전통시장에 차량이 돌진해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1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쯤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내 도로로 에쿠스 차량 1대가 다수의 보행자를 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사고 현장. 양천소방서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 돌진한 승용차 모습. 독자 제공

현재까지 4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이대목동병원과 홍익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남성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 목격자는 “차량이 시장 입구에서부터 100m가량을 밀고 들어왔다. ‘풀액셀’을 밟으며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70대 사고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 놓아 방전이 걱정돼 끌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현장 조사에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고 약물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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