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운 좋은 부부'···미국서 마감 5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1등 당첨금 수령

임지연 승인 2025.01.03 21:27 | 최종 수정 2025.01.04 11:35 의견 0

미국에서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 5시간 전에 잃어버린 복권을 찾아 1등 당첨금을 극적으로 수령한 사연이 전해졌다. 당첨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였다.

2일(현지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매체들에 따르면 켄달빌에 사는 한 부부는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차량 좌석 사이에서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지를 발견했다.

'파워볼' 복권 이미지. 동행복권

발견한 사연은 극적이다.

이 부부는 한 달 전쯤 지급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자가 아직 돈을 수령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추첨일은 지난해 6월 29일로, 당첨금 수령 기한은 추첨일로부터 180일이다.

자신들이 복권을 구입한 가게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온 사실을 확인한 이 부부는 오래 전에 구매했던 복권을 찾아 나섰다.

부부는 마감 일인 지난달 25일엔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다시 복권 용지를 찾아 나섰고 복권을 찾았다. 번호를 확인했더니 1등짜리였다.

이 부부는 곧바로 차를 몰고 240㎞ 넘게 떨어진 인디애나폴리스의 후지어 로터리 당첨금 지급 사무소로 달려갔다. 마감 시간을 불과 5시간 앞둔 때였다.

이들은 "차를 모는 내내 식은땀이 흘렀다"며 "크리스마스에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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