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팩트체크 기능' 폐지… 트럼프 정부 출범에 페이스북 정책 변화 예고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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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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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의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콘텐츠 관리 및 언어의 접근 방식을 크게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좌파(민주당)보다 우파(공화당)의 검열을 더 심하게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우파인 트럼프 정부 출범에 앞서 입장을 밝힌 것이다.
7일(현지 시각) 미국의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메타는 '팩트 체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X스타일의 커뮤니티 노트 모델로 바꿀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1%의 게시물을 실수로 검열하더라도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오류를 줄이고 정책을 단순화하고 플랫폼에서의 자유로운 표현을 복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의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하고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사실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기조에 따라 형평성 논란을 빚어온 '제3자 팩트 체크' 기능을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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