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 한 근린공원 풋살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축구 골대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풋살경기장 모습. 사고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시설관리사업소

14일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쯤 고운동 한 근린공원 풋살장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어린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의 초등생 A 군(11)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A 군은 친구 1명과 풋살장에서 놀고 있었다. 사고는 A 군과 친구가 풋살장 골대 그물을 잡아당기며 놀던 중 골대가 앞으로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함께 놀던 친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