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멈춘 정부 전산 시스템은 647개이고 이중 436개가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 리튬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발생해 27일 오전 6시 30분 초진에 성공했고 오후 6시 화재 완전 진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전산시스템 647개 중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대국민 서비스가 436개이고 나머지 211개는 공무원 업무용 행정 내부망 서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단 서비스로는 ▲행안부의 정부24, 국민비서, 모바일 신분증, 정보공개시스템, 온나라문서, 안전신문고, 안전디딤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터넷우체국 ▲보건복지부의 복지로. 사회서비스포털 ▲조달청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화재 후 열폭주로 전산실 내부에 열기가 강해지자 전산실의 항온항습 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이에 서버 등 전산 장비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시스템 647개의 전원을 모두 차단했다.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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