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TV

한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중 누구라도 대장동 일당에 대한 불법 항소 취소에 대해 저와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특히 “언제든, 김어준 방송 포함 어느 방송이든 저는 좋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이 세 분은 이미 각각 대동 일당 불법 항소 취소에 대해 저와 공방을 벌이셨으니, 공개 토론을 피하실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주말인 지난 7일 밤 결정된 검찰의 대장동 비리사건 항소 취소에 대해 "검찰이 자살했다"는 등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10일에도 SBS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사태보다 100배 더 심하다”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와 특검은 물론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