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간 상위 10% 소득 약 2천만원 증가…하위 10%는 19만원"

與 송언석 "소득격차 2017년 68.7배→2021년 71.4배…소득 양극화 심화"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2.25 22:59 의견 0

문재인 정부 5년간 국내 상위 10% 소득자의 연평균 통합소득은 2천만원 가까이 늘었지만, 하위 10%는 19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위 10% 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 통합소득(근로소득과 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의 합)은 1억4천644만원으로, 2017년 1억2천791만원보다 1천853만원 늘었다.

송언석 의원. 페북

같은 기간 하위 10%의 1인당 연평균 통합소득은 186만원에서 205만원으로 19만원 증가했다.

상위 10%와 하위 10% 소득자의 1인당 소득격차는 2017년 68.7배에서 2021년 71.4배로 커졌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이론까지 들고나왔지만, 결국 소득 양극화 심화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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