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자·무소득자에게도 신청 당일 100만원 대출해준다
27일부터 소액생계비 대출...첫 대출 연 15.9%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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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00:25 | 최종 수정 2023.03.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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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원을 신청 당일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면서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이 같은 대출을 한다고 밝혔다.
연체 이력이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
최초 50만원 대출 후 6개월간 이자를 상환하면 50만원을 추가 대출해준다. 병원비나 등록금 등 납득할 만한 사유를 제시하면 처음부터 100만원까지 빌려준다.
기본 금리는 연 15.9%이면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0.5%포인트가 인하돼 연 15.4%가 적용된다.
이자를 성실하게 납부하면 6개월마다 두 차례에 걸쳐 금리가 3%포인트씩 내려간다. 최종 금리가 연 9.4%까지 인하될 수 있다.
만기는 1년에 최장 5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원금 상환도 가능하다.
대출을 받으려면 전국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찾아야 한다. 지출 용도나 상환 의지 심사를 거쳐 신청 당일 30분~1시간 안에 대출금이 통장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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