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식 자영업자에게 이자 최대 100만원 돌려준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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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23:04 | 최종 수정 2023.03.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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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대출을 한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에게 잔액의 1%를 되돌려준다. 고금리와 코로나19로 힘든 외식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취지다.
하나은행은 7일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1년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약 3만명의 고객이 총 110억원 규모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식업을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가 갖고 있는 기업대출(최대 1억원)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100만원)을 돌려주는 식으로 진행한다.
매월 대출이자를 정상 납부하고 있고, 나이스(NICE) 신용평점 779점 이하인 외식업 자영업자는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매월 나눠 하나머니로 돌려받게 된다. 하나머니는 1포인트가 1원에 해당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현금성 포인트로,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하나은행은 대상 고객들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하나은행에 기업대출을 보유중인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 모두에게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전산테스트를 거쳐 오는 4월 중 전면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에 대해 대출이자의 1%를 돌려주는 지원책을 실시했다. 같은달 또 다른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도 최대 1%포인트 인하했다.
하나은행은 “업종별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번 외식업종 지원을 시작으로 업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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