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김지섭 전 부사장, 미국 지사 고객 '총괄'로 승진

한국인 중 메르세데스-벤츠 해외 주요 법인 첫 번째 ‘총괄급’ 승진
국내?고객서비스?맡으며?한국품질만족지수?수입차?서비스?1위?올라
“한국에서?쌓은?고객?중심?서비스?철학,?미국으로?전파” 포부

임지연 승인 2023.05.26 09:34 의견 0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지사 '총괄'로 승진 임명된 김지섭 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고객서비스를 총괄 했던 김지섭 전 부사장(사진)이 이 회사 미국 법인 고객서비스 총괄로 승진해 지난 1일 현지에 부임했다. 이 회사에서 한국인 가운데 첫번째 ‘총괄급’ 승진 사례라고 한다.

26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연세 기계공학과를 나와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련 커리어를 시작한 김지섭 총괄은 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쳐 2015년 부사장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고객서비스 부문을 진두지휘하면서 고객 중심 맞춤 서비스를 적기에 시행,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 19가 급격히 확산하던 2020년 3월 ‘고객 안심 프로그램’을 도입, ▲만료가 임박한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주고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며 ▲차량 살균 소독 서비스 등까지 무료로 지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6년부터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자동차 A/S(수입자동차) 부문 7년 연속 정상 등극하는데에는 그의 공이 컸다.

김 총괄이 2021년 독일 본사로 자리를 옮겨 해외시장관리 1 본부장을 맡은 것도 한국인 최초로 본사 부사장급 부임 케이스라고 한다.

김지섭 미국 고객서비스 총괄은 미 전역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정비 및 고객서비스를 맡아, 한국에서 호평을 받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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