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백지연 전 MBC 앵커와 사돈 됐다…범현대가 결혼식 총출동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6.02 21:40 | 최종 수정 2023.06.03 00:43 의견 0

정몽원 HL그룹(옛 한라그룹) 회장의 차녀 지수 씨와 백지연 전 MBC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교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종교교회는 정 회장이 장로로 있는 곳이다.

결혼식에는 범현대가(家) 등 신랑·신부의 가족과 지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신부 지수 씨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식장을 찾았고,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정몽원 HL그룹(옛 한라그룹) 회장. HL그룹 제공

신부의 6촌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도 함께했다.

현대가의 혼사는 올해 들어 3번째다.

지난 2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 지난 4월엔 정명이 사장과 정태영 부회장 부부의 장녀가 결혼식을 올렸다.

백 전 앵커는 지난 1987년 MBC에 입사해 오랫동안 9시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으며, 정몽원 LH 회장의 배우자 홍인화 씨도 전 TBC(동양방송) 아나운서 출신이다.

정몽원 회장은 HL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를 역임하며 경영 수업을 받다가 1996년 말 그룹 총수에 올랐다.

신부 지수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HL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신랑 강인찬 씨는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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