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8월 24일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기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초거대 AI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2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보고회 이후 기자들에게 "하이퍼클로바X는 8월 24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 공개는 미국 오픈AI의 초거대 AI인 GPT를 기반으로 한 챗봇 '챗GPT'를 일반인들이 쓰는 것처럼 네이버 이용자들도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한국어 초거대AI를 필요로 하는)기업들에게 공급할 클로바스튜디오를 준비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에서 누구나 자신의 데이터를 접목해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었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사내에 하이퍼클로바X를 오픈해 직원들을 상대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챗봇 서비스인 '큐'는 네이버 검색에 적용될 예정이며 하이퍼클로바X와 공개 시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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