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요금 인상 확정

청소년·어린이 할인율 유지
버스 현금은 카드요금과 동일 적용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2 16:16 의견 0

서울시는 8월 12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300원, 10월 7일부터는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8년 만이다.

서울시는 12일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안은 지난 2월 10일 시민공청회, 3월 10일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행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서울 강서구의 한 백화점 앞 정류장에서 마을 버스가 정차해 있다. 정기홍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2015년 6월 대중교통 요금 인상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당초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서민경제 상황, 정부 물가 시책에 유기적 협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철 요금은 올해는 150원을 인상하고, 1년 뒤 추가로 15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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