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요금 올해 하반기 150원 인상···애시당초보다 인상폭 하향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17 21:46 | 최종 수정 2023.05.18 00:16 의견 0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 인상 폭을 300원에서 15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버스 기본요금은 계획대로 300원 이상 올린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올리기로 했으나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물가 부담을 고려해 하반기엔 150원만 올리는 안이 논의 중이다.

나머지 150원은 추후 인상 시점을 다시 조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로템 홈페이지 캡처

따라서 내년 총선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다만 버스 기본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에 얼리기로 했다. 인상 폭은 간선과 지선 버스는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이다.

서울시는 이 내용을 다음 달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인상 시기는 8~9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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